유명조선 신재처사 부군 조광의의 묘
유인 흥덕장씨의 묘, 한천 아래 간좌(艮坐, 동북을 등진 자리) 유인 동래정씨의 묘, 옛 점등에 간좌(艮坐, 동북을 등진 자리) 우리 창녕 조씨는 신라, 고려를 거쳐 거족이 되었다. 8대에 걸쳐 평장사가 나왔고, 5대에 걸쳐 소감이 나왔다. 우리 조선에 이르러서는 충정공(忠貞公) 정재(靖齋) 휘(諱) 상치, 정국공신(靖國功臣)이 된 창산군(昌山君) 휘 계은(繼殷) 공, 태호공(兌湖公) 휘 행립(行立) 공이 있다. 태호공(兌湖公)은 공의 5대조가 되는 분이다. 고조의 휘가 경보(敬輔)이고, 증조는 휘가 일주(一周)이다. 조부는 휘가 석침(錫琛)이고, 부친은 휘가 윤수(潤洙)이다. 부인은 죽산안씨이다. 임자년 4월 23일 공을 낳았고, 공은 임진년 1월 16일에 세상을 떴으니 향년 41세이다. 공의 모습은 단정하고 도타웠으며, 그릇이 응중(凝重)하였고, 가정에서 …… 하였으니, 근심에서 옥같은 성품을 완성하였고, 절조의 지킴은 이미 매우 견고하였으며, 취향은 또한 자연스레 정대해졌다. 인후한 덕이 우리 종족을 참되게 하고, 충신(忠信)의 풍교가 향리에서 행해졌다. 가풍을 잇는 것은 예로 하였고, 몸을 다스리는 것은 법으로 하였으며, 노인을 봉양하고 제사 의식을 이었으니, 지나는 동안 정성스럽지 않게 되었다면 떨쳐서 독실히 실천함이 집안의 절조이다. 항상 기거하는 곳에서는 두루 새롭게 하였으니, 또한 호를 농수(聾叟)라고 하였으니 대개 탕임금이 대야에 새긴 일신(日新)이라는 명문에서 취한 것이다. 듣지 않으려 한다면 세상에서 부유하며 …… 하겠는가? 공의 첫 부인은 흥덕 장씨로 딸 하나를 낳았는데, 완산(完山) 최교흠(崔敎欽)에게 시집갔다. 후처는 동래 정씨로 세 아들을 낳았는데 영원(榮元), 영정(榮丁), 영정(榮貞) 이다. 내외의 증손, 현손은 번잡하여 다 기록하지 않는다. 아아! 공의 뜻과 행실이여! 입언(立言)하는 군자에게 미치지 못하는 재간으로 함부로 주자가 적은 상재의 일을 본뜨겠는가? 논의가 차례로 위와 같은 것이다. 숭정 5갑신후 신해 4월 일, 불초(不肖) 증손(曾孫) 주승, 현손(玄孫) 병삼 삼가 재배하고 올림. 병돈, 병진, 병휘, 병문, 병옥 5대손 의환 삼가 씀, 영환, 철환, 동환, 주환, 유사(有司) 백환
有明朝鮮新齋處士府君曺光檥之墓 孺人興德張氏之墓 在寒泉下艮坐 孺人東萊鄭氏之墓 在舊店嶝艮坐 我昌寧曺氏爲羅麗巨閥八世平章五世小監至于我朝忠貞公靖齋諱尙 治靖國功臣昌山君諱繼殷兌湖公諱行立兌湖公於公爲五代祖也高祖 諱敬輔曾祖諱一周祖諱錫琛考諱潤洙妣竹山安氏生公於壬子四月二 十三日以泥終於壬辰正月十六日享年四十一也公姿相端厚器宇凝重 □染於家庭玉成於憂戚操守旣甚堅確趣而亦自正大仁厚之德孚於宗 □忠信之風行乎州里承家以禮律身以法奉老承祀歷不殫誠振履篤行 爲世家節甞於所居之齋扁之以新又號曰聾叟盖取誼湯濫日新之銘而 不欲聽浮世之□□也公初配興德張氏生二女敀完山崔敎欽繼配東萊 鄭氏生 三男榮元榮丁榮貞內外曾亥蕃不盡載而嗚呼公之志行未 及栽幹於立言之君子而敢慈倣于朱夫子狀常齋之事論次如右 崇禎五甲申後辛亥四月 日 不肖 曾孫周承 玄孫秉杉再拜謹狀 秉敦 秉晋 秉輝 秉汶 秉玉 五代孫議煥謹書 靈煥 哲煥 東煥 珠煥 有司栢煥
유명조선신재처사부군조광의지묘 유인흥덕장씨지묘 재한천하간좌 유인동래정씨지묘 재구점등간좌 아창녕조씨위나려거벌팔세평장오세소감지우아조충정공정재휘상 치정국공신창산군휘계은태호공휘행립태호공어공위오대조야고조 휘경보증조휘일주조휘석침고휘윤수비죽산안씨생공어임자사월이 십삼일이니종어임진정월십육일향년사십일야공자상단후기우응중 □염어가정옥성어우척조수기심견확취이역자정대인후지덕부어종 □충신지풍행호주리승가이례율신이법봉노승사력불탄성진이독행 위세가절상어소거지재편지이신우호왈농수개취의탕람일신지명이 불욕청부세지□□야공초배흥덕장씨생이녀귀완산최교흠계배동래 정씨생 삼남영원영정영정내외증해번부진재이오호공지지행미 급재간어립언지군자이감자방우주부자상상재지사론차여우 숭정오갑신후신해사월 일불초 증손주 승 현손병삼재배근상 병돈 병진 병휘 병문 병옥 오대손의환근서 영환 철환 동환 주환 유사백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