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금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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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금석문 영암읍

정헌 김용선 자선기념비

주  소
영암읍 회문리142 (회의촌길12)
건립연대
경오 7월 (1930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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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軒金公龍善慈善紀念碑

靈縣海濱 土瀉而貧 年屢値荒 嗟哉四隣 (영현해빈 토사이빈 연루치황 차재사린)
寢郞金公 博施惠仁 每錫嘉種 遠邇惟均 (침랑금공 박시혜인 매석가종 원이유균)
十載如一 式繩墨遵 替呈庸租 官吏無嗔 (십재여일 식승묵준 체정용조 관리무진)
無飢無凍 仰以事親 猗公德義 今世古人 (무기무동 앙이사친 의공덕의 금세고인)
非公恩澤 曷免辛苦 衆賴以活 令名益新 (비공은택 갈면신고 중뢰이활 영명익신)
永言難謑 竪此貞珉 垂千百世 不泐不湮 (영언난혜 수차정민 수천백세 불륵불연)

庚午七月 日 立 (경오칠월 일 입)
嘉善大夫前宗正院卿完山李明翔撰 (가선대부전종정원경완산이명상찬)
資憲大夫掌禮院卿原任奎章閣學士驪興閔京鎬書 (자헌대부장례원경원임규장각학사 여흥민경호서)
立石代表 河憲午 曺喜正 柳文曲 (입석대표 하헌오 조희정 류문곡)

정헌(靜軒) 김용선 자선기념비

영암현 바다 가는 흙이 쏠려서 가난하니,
해마다 흉년을 만나니 사방의 이웃이 탄식하도다.
참봉 김공께서 널리 은혜와 인자함을 베풀고,
매번 좋은 종자를 주심에 원근에 오직 균등하셨네.
십 년을 하루같이 법도를 준수하시니,
노역과 세금을 대체하여 바치니 관리가 성냄도 없었네.
굶주림도 없애고 얼게도 않으며 우러러 어버이 같이 섬겼네.
아름다운 공의 덕화와 의로움이여 지금의 세상에는 고인이 되셨네.
공의 은혜로운 덕택이 아니었으면 어찌 괴로움을 면할 수 있으리요.
대중이 힘입어 활기로웠고 좋은 명성 더욱 새롭네.
오래도록 노래하면서 틀린 말을 할 수 없도록 이 비석을 세우니,
천세 백세토록 드리워 깨지지도 않고 묻히지도 않으리.

경오 7월 일 세움
가선대부 전 종정원경 완산(完山) 이명상 지음
자헌대부 장례원경 원임(原任) 규장각 학사 여흥 민경호 씀
비석 건립 대표 하헌오 조희정 류문곡


※김용선 불망비와 기념비는 원래 회문리 당거리, 현재 영암축협 뒷쪽에 있었다.

1970년대 영암 목포간 도로가 넓혀지면서 영암읍 회문리 571번지로 옮겨졌다가

2017년 회문리 주민들이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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