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봉 김태빈 자혜기념비
사람이 덕을 휘날리는 것은 공의 특별한 뜻에서 나온 것이다.
자기에게서 덜어내어 남에게 더하니 가벼운 것은 재물이오, 중한 것이 의리로다.
밭을 주어 권농하고, 우리 가난한 향리에 은혜를 베풀었네.
정말이지 심한 허물이 아니라면 달리 바뀌지 않으리라.
감한 세금을 걷고 재물을 흩어 구휼하였다.
감히 비석을 세워 명을 지으니, 후대 선비를 돕는 것이로다.
(소화) 7년 임신(壬申) 4월 일 세움

소작인 일동

前叅奉金台彬慈惠記念碑
人鮮擧德 公有特志 損己益人 輕財重義 授田勸農 惠我貧里
苟非劇咎 作不改異 减斗收稅 散財恤匱 敢石而銘 以勗後士
(昭和)七年壬申四月 日立
小作人一同

전참봉김태빈자혜기념비
인선거덕 공유특지 손기익인
경재중의 수전권농 혜아빈리
구비극구 작불개이 감두수세
산재휼궤 감석이명 이욱후사
(소화)칠년임신사월 일립
소작인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