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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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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엌떼기들은 밥상 놓고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라. 시아부지, 시어머니 밥상 차리고, 시아제들 밥상 차리고, 시누이랑 애기들 밥 차려주고 나서 나는 정게에서 쪼그려 앉아서 먹었어라. 어른 조심해서 살아야 하고 그랬지. 삼 대가 같이 살았어. 식구가 늘어나면 넘의 작은 방으로 재금내서 자고 와서 밥해 먹고 그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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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게
부엌넘의
남의재금
분가끄스럼
그을음부삭
아궁이쪼간한
조금한살강
선반이나 시렁치
키얼개미
어레미고상
고생
우리 부엌떼기들은 밥상 놓고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라. 시아부지, 시어머니 밥상 차리고, 시아제들 밥상 차리고, 시누이랑 애기들 밥 차려주고 나서 나는 정게에서 쪼그려 앉아서 먹었어라. 어른 조심해서 살아야 하고 그랬지. 삼 대가 같이 살았어. 식구가 늘어나면 넘의 작은 방으로 재금내서 자고 와서 밥해 먹고 그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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