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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업어간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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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서 있었던 애긴디, 그 동네에 고직이가 있었어. 고직이는 초상, 대사 치를 때 와서 일해준 사람이어. 해 끝에 즈그 엄니가 시암에서 물 뜨러 갔는디, 여식이 따라와서 집으로 안 따라가고 놀았다 해. 그 여식이 쥐띠 일흔인디, 그 때 서너 살 먹었을 거여. 물 질러 놓고 애기를 찾으러 가본께, 어디로 사라져 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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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그
자기엄니
어머니호랭이
호랑이꽹맹이
꽹과리우로
위로쪼간한
작은
용산에서 있었던 애긴디, 그 동네에 고직이가 있었어. 고직이는 초상, 대사 치를 때 와서 일해준 사람이어. 해 끝에 즈그 엄니가 시암에서 물 뜨러 갔는디, 여식이 따라와서 집으로 안 따라가고 놀았다 해. 그 여식이 쥐띠 일흔인디, 그 때 서너 살 먹었을 거여. 물 질러 놓고 애기를 찾으러 가본께, 어디로 사라져 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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