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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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영암읍

아홉 번 벼락 맞은 동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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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림에 동차진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디, 그 사람이 태어났을 때 겨드랑이에 깃털이 있었다고 한께 아마도 하늘이 내려준 사람이었던가 봐요. 듣는 소리로는 그가 백일 만에 이빨이 났다 하고, 세 살 때 무거운 맷돌을 들어 올릴 정도로 이 장사였대요. 그는 월출산 깊은 곳에서 도를 닦고 내려와 엄청난 도술을 부렸는디 아무도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고 해요.
 동차진은 구정봉을 좋아해서 집에서 한달음으로 구정봉에 올라가 호령하기를 좋아했는데, 하루는 멀리 군사들이 오는 것을 보고 오랑캐로 착각하고, 도술을 부려서 독뎅이를 쏟아지게 해서 군사들을 몰살 시켜버렸다고 해요. 이것 때문에 옥황상제가 노해서 벼락을 쳤는데, 무려 아홉 번에 걸쳐 벼락을 때려 동차진을 죽였다 해요.
 그때 벼락 맞은 자리에 구뎅이가 파였는데, 거기에 물이 고여 구정봉이라고 불렀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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