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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학산면
모내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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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애기를 키워보지 못 했어라. 나는 애기만 낳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고 우린 죽어라 일만 했어. 그라고 고대게 일하고 늦게오면“시엄시 보고 밥하라 늦게오냐”그라고 난리여. 그렇게 무서운 날을 살았나 몰라. 나무 밑에 가서 울고 그렇게 세상을 살았어. 밤낮 밭에 나가서, 논에 나가서 일하고 남편보다 내가 일을 더 많이 했어라. 옛날에는 며느리 들어오면 황소 한 마리 들어왔다고, 죽어라 일 시켰는디 일을 얼마나 했는지 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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