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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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학산면

도선국사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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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은적산에 가면 도선골이 있어. 산 중턱 쯤 돌아가면 도선국사가 하루아침에 쌓았다는 성터가 있는디, 사람이 쌓은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반듯하게 쌓았어.“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쌓았을까”믿기지 않을 정도로 칼로 잘라낸 듯이 반듯하게 잘라 있어.
 전해오는 얘기로는 도선국사가 그것을 하루아침에 쌓았대. 그란께 도술이 아니면 안 되지. 도선국사는 신통력이 있는 도사였던 모양이야. 거그서 도선국사가 도를 닦은 암자가 있었다 해. 그 터에서는 지금도 물이 나와. 바위틈새기에서 맑은 물이 졸졸 흘러나오고 산새도 북풍을 막아주고 앞으로 동남 방향이 툭 터져 있은께 명당이지.
 거그 가면 성탑을 잡석으로 만들어놨어. 뒤에가 절벽바위가 큰 게 있고, 그 밑에서 옹달샘이 있어. 지금은 사람 출입이 없어서 찾아가기 힘들어.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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