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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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신북면

모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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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래 소리하는 전문이어. 모 찌고 할 때 불려 다니면서 소리했어. 소리를 잘 해야 재미있게 농사도 잘 되고 그래.
 모를 찔 때는 소리꾼이 하면, 모 찌는 사람들이 받아 줘.

“오~호~ 흥정 나눠 보세, 헤~에 모를 찌세
 오~오 아~아 어~ 어~
 오~호 모를 찌세, 이 모판에 모를 찌세
 야~어 이 야~이~”

 이런 식으로 한디, 오전에 하는 소리하고 오후에 하는 소리가 달라. 오전에는“오호야”소리가 있고, 오후에는“에헤야”소리가 있어.
 오전에 부르는 소리는“어~ 허허~ 야 ! 어이 야~ 이”식으로 하고, 뒷소리는“오~호 야~ 아, 아~ 으앙~ 어~이 우~여~이”이런 식으로 소리가 들어가.
 모를 심을 때는“헤~루야 상사디여, 여기도 꼿고 저기도 꼿고 헤~루 하 상사디여”함시로 부르면서 해. 노래 마디 끝에 줄을 들어버려. 그라믄 늦게 심는 사람은 정신없이 심거야 해. 시간이 부족하면 소리를 빨리 해버려. 그라믄 일 속도가 훨씬 빨라져. 소리 가락에 따라 손놀림이 달라지는 것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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