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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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신북면

산장산 마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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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을은 지형지세로 봐서 포란형 형국의 명당터이고 ,월출산 정상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영암군에서 몇 안 되는 경치 좋고 위치가 좋은 곳이여라.
 마을 설촌 전설에 의하면 최초 강씨들이 집성촌으로 이루고 살다가, 나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웠고 우리 윤씨 십일대조 할아버지께서 입촌하여 지금까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요. 원래 우리 마을 이름은 왜구 노략질이 빈번 했던 시절과 임진왜란 당시까지 세 분의 장군이 살았다 해서 삼장산 마을이라고 불리어 졌는디, 일제 시절 삼장군의 의미를 말살하기 위해 이름을 강제로 바꾸어 버렸어. 더더구나 임진왜란 당시 후군대장 황장군과 강달진 장군 공적비가 마을 입구에 있었는데 묘비도 없애버렸다고 하니 울분이 치밀어 오르는 일이지라.
 그라고 또 장군묘도 없애 버려서 마을에서는 그 묘 터를 장군 가묘 명당이라 부르고, 또 모랭리 라고 해서 군마들을 메두는 지명이 있어요. 도장굴은 군사 훈련장소, 장성골은 토성이 있는 지역을 말하고, 솟전거리는 솟대와 전대를 세웠던 곳인디, 이런 것들이 그 시절 이곳이 군사요충지였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지요.
 지형도 마을 뒷산에 올라가서 보면 영암읍, 덕진포, 해창, 시종, 도포가 한눈에 들어오는 형세를 갖고 있고, 뒤로는 오봉산 백용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으로 이어져 방어와 피난을 하기가 좋은 적지임을 알 수 있지요. 산장산마을의 비밀은 일제 만행의 산물이고 슬픈 역사의 한 면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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