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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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영암읍

양달사와 장독골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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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읍 오거리 옆에‘장독골샘’이란 우물이 있는데, 거그 오래된 약국 건너편이여. 장독골샘이란 것이 왜 생겼냐 하면, 본래 그것이 장군을 표시하기 위해 들고 다니는 깃발인디, 여기에 왜놈들이 침입했을 때 우리 지역에 양달사라는 장수가 살았는디, 그 장군이 갈켜 줘서 판 우물이라 합디다.
 본시 양달사는 저기 도포 출신이었다 해. 왜놈들이 여그까지 침략해서 약탈을 한 것을 보고 양달사가 의병을 모아서 그놈들하고 싸웠어. 그 당시 의병은 오합지졸이라 힘이 부족하고 조총으로 무장한 왜놈들의 화력에 밀릴 수밖에 없제. 그래도 이 지형을 잘 아는지라 꿈어 댕김시로 전투를 벌였는데 먹을 것도 부족하고 물도 없어 죽을 지경이었어.
 부하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양달사가 그의 장독을 들어서 땅에 내리치자 그 자리에서 물기둥이 솟아올랐어. 그것을 본 군사들은 이것이 필시 하늘이 내려준 계시라고 믿고 용기를 내어 왜구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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