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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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시종면

죽을려고 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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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종면 송산마을 앞에서 남쪽으로 칠백 미터 앞에 위치해 있는 장사바위라는 바우가 있어. 그것은 태산봉과 남산봉의 중턱에 있는 디, 삼백 키로 이상 된다고 전해 져.
근디 옛날에 우리 마을에 네 성받이가 살았다고 해. 그 네 성씨들이 서로 자기 들이 잘났다고 평상시에도 쫌 알력이 있었다드마.
 그래 어느 날 힘깨나 쓴다는 각 성씨 장정 네명이 내기를 하였다네. 저 멀리 태산봉을 가리키며 장사바위를 지게를 가지고 가 든 사람을 최고로 인정해주자는 내기였어.
김씨 김만호, 강씨 강달서, 백씨 백항내, 최씨 최두환 네 명이 나섰어. 무모했지라. 어떻게 바위를 지게로 들 수 있었겄소.
 그 때 만해도 팔팔한지라 서로 힘자랑 하느라고 마을에서 지게를 큰 것을 맞춰서 바위 밑으로 간거여. 마을 사람들 모두가 따라갔제.
 마침내 시합이 시작되었어. 바위를 진 사람이 마을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된다고 하는 데에 제일 욕심을 냈던 강씨가 맨 처음 시작했지. 근데 지다가 지게 끄나풀이 떨어져서 뒤로 자뿌라져서 즉사해 부렀대. 그러니 그 다음 사람은 어쨌것어. 다리야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가 부렀제.
근디 실제로는 그 바위가 한 삼천키로가 넘는디야.
인간의 욕심이란 한정이 없는 것이여. 뭣 할라고 객기 부려 죽었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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