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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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군서면

뚜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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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에 뚜껑이가 있었어.“뚜껑아, 뚜껑아”하고 불렀어. 기집애인데 키가 크고 실했어. 걔가 학교 댕길 때까지 뚜껑이라고 불렀어.
 그라고 부른 이유는 날 때 솥뚜껑으로 받아서 그래. 가마솥 뚜껑 있잖아, 그것으로 애기를 받았당께. 뚜껑이는 이명이어. 에릴 때만 사용하고 진짜 이름은 따로 있어. 호적 이름은 정자인디, 지금도 살았어.
(조사자 : 솥뚜껑으로 아이를 받은 이유가 있을까요?)
 그저 잘 먹고 잘 살라고 그랬겠지.
 전에는 애기를 낳으면 오래 살라고 이명을 천하게 불렀어. 개똥이, 말똥이, 기바우, 만득이 그런 이름 있었어. 그래야 질투 안 받고 명이 질다고 그래. 전에는 잡것이 질투하면 오래 못 산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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