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죽과 홍랑의 영원한 사랑 애니메이션
고죽관
고죽집 전
고죽과 홍낭 연구 자료집
한국고전문학전집 34
고죽집
고죽이 어느 날 글을 읽다가 문 밖을 쳐다보고 있는데, 대나무 하나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외로이 서 있었대. 차가운 눈 속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지키고 있는 대나무의 의연함을 보고 불현 듯 자신의 모습인 듯하여 아호를 고죽이라 짓고, 죽는 날까지 그 이름을 사랑했는 갑데. 고죽은 에릴 때 어찌나 총명하든지 사람 이름을 잊어버린 벱이 없고, 아부님의 영향으로 병법 같은 책도 엄청 읽었다는디, 아마도 변방에서 군무를 볼 적에도 전술에 능했던 것이 에릴 적 영향도 컸을 것이여.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대. 강진에 계신 …
고죽 할아버지를 죽도록 사랑했던 홍랑 할머니가 구림에 온 일이 있어. 고죽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십여 년을 시묘살이를 하던 홍랑 할머니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몸을 숨긴 적이 있어. 그때 고죽과 홍랑 사이에 최즙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디 임란 때 의병으로 참여해서 이쪽 전라도 지방까지 내려왔어. 홍랑 할머니는 아들을 찾아 내려오다가 여기 상대포에 들어왔어. 저기 남송정 뒷산 불무등에 올라가 고죽 본가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해. 저기서 보면 구림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여. 그 어덕에는 바우덩어리도 많았어. 본댁에는 고죽 할아버…
고죽을 사랑했던 홍랑 얘기 들어봤어요? 조선 최고의 기생을 꼽자면 황진이, 매창, 그리고 홍랑이 있는데 황진이나 매창은 여러 남자를 사랑하고 외롭게 죽은 기생들이고, 홍랑은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한 기생이예요. 그것이 달라요. 홍랑은 오직 한 사람, 바로 우리 고죽 할아버지를 사랑했지요. 당시 홍원 기생이었던 홍랑이 고죽 최경창에게 반해서 북도평사로 부임하는 곳까지 따라가서 사랑을 했고, 고죽이 아프다는 소식에 칠일 밤낮을 걸어서 서울에 온 일도 있어요.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서 고죽을 살려내기도 했지요. 고죽과 헤어지면서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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