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천연기념물 제283호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1982.11. 9 지정)
월곡리 느티나무
군서면 500년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우리 마을 앞 쩌그 하천가에 오백 년도 더 된 영암에서도 엄청 큰 느티나무, 사장나무가 있어라. 군에서 영양제도 주고, 보호도 하고 그랬는디, 그 나무가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였는디, 자빠져 부러갖고, 부락에 안 좋은 일이 생기고 그랬어요. 나무 그늘이 좋아서 마을 사람들도 여름에 걱서 놀기도 하고, 여름에 쉬기도 하고, 그라고 독천장에 온 사람들도 쉬고 그랬는디, 어느참에 바람도 안 불었는디 쓰러져 부렀어라. (조사자 : 왜 쓰러지고,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까?) 저쪽은 내깔인께 뿌리가 요쪽으로만 뻗었는디, 여기 도로 넓이…
천 년이 더 된 이야기여라. 유학길에 오른 스님이 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월곡을 지나다가 들고 있던 지팽이를 땅에 꽂아놓고 하는 소리가“이 지팽이에 싹이 난다면 천년을 살 것이다 ”그람서“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갔어라. 여그를 지나서 조금 더 가다가 바위섬에 당도해서는 웃옷을 벗어 바위를 덮고 말하길“내가 죽으면 이 바위가 검어 질것이고, 살아 있다면 희여질 것이다”라고 예언을 하고는 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셨어라. 그란디 얼마 후 봄이 되자 그 지팡이에 싹이 돋아났는디, 하도 신기한께 동네 …
여그 마을 앞 도로가에 큰 느티나무가 있는디, 그 나무가 천연기념물 이백팔십삼호로 지정 되었어. 그라고 수령이 오백년 되었다고 쓰여 있는디. 그보다 채도 오래 되았어.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전설이 있은께, 천년은 넘었다고 봐야제. 그란께 그 정자나무는 통일신라 말에 도선국사께서 우리 월산마을 주변에다 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고 했는디, 한 그루는 마을 제일 우게 산 밑에다가 감나무를 심어 났는디, 그 감나무가 굉장히 컸었다고 했어. 옛날에는 감나무 밑에가 정자가 있었다고 했는디, 지금은 감나무도 정자도 없어진지 오래여. 그래서 예나…
자슥이 없으면 못 써라우. 옛날에는 애기 못나면 쫒겨 났어라우. 우리 동네에 애기가 없던 할머니가 있었는디, 얼마나 애기가 갖고 싶었으면 오십이 다 되야갖고도 그저 빌고 또 빌고, 지성으로 조상신께 빌고, 저그 쌍계사까지 다니면서 또 빌고, 얼매나 했는가 쉰이 다 돼서 애기가 들어 섰는디, 말이 쉰이제 옛날에는 할머니였어라. 지금도 여자나이 쉰이면 애기 못 나라. 그란디 옛날에 어떻게 낳것소, 다 조상신 덕이제. 그란디 복이제, 딸도 아니고 떡두깨비 같은 아들을 낳았는디 얼마나 애지중지하고 키웠것소. 업고 댕김서 땅에 내려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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