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당리 일원
당리마을
용당리 일원
선왕산은 장차 왕이 난다는 자린디, 우리들은 그렇게 철썩같이 믿고 살아요. 학산면 천해 쪽에서 선왕산을 바라보면 북 모양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래서 북봉이라고 하고, 당리는 선왕산 바위가 둘러싸고 있는 모양으로 이곳에서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는 말이 있어라. (조사자 : 이곳을 당리라고 하는데 선왕당이 있다는 말도 있던데요?) 당리라 부르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내가 기억하는 것은 선왕산 정상부에 호랑이 굴이 있는디, 과거에는 그곳에서 호랑이가 살았다고 들었어라, 현재는 호랑이 굴 안에서 누가 와서 제를 지낸 흔적만 있습디다…
옛날에 어느 승려가 암자를 찾던 중에 월출산에서 출발하여 북일종면 서창리 사동마을을 둘러보고 난전리, 돈저두마을, 절골을 거쳐서 풍관이 수려한 고메섬에 들어 갔는디, 거기에 암자터로 적합한 암굴이 있어서 거그서 기거하며 수행하기 시작했어. 전에 가보면 질다란 바우들 투성이에 요리조리 끼어 들어가면 바우 틈사구니를 지나 쬐금한 암자가 있었어. 거그 암자 뒤에 커다란 바우가 있었는디, 바우 아래 두 개의 구녕에서 쌀과 물이 나왔어. 거그서는 승려와 상좌가 하루에 세 번 씩 식사할 만한 정도의 쌀과 물이 나왔는디, 어느 날에는 암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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