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리, 동호리 일원
동호리 일원
우리 마을 저 끝에를 가락끝이라 부르제라. 거기에 팽나무가 큰 것이 서 있고, 선창이라 해야죠. 주막도 서너 개는 있었을 거요. 한창 잘 될 때는 이쁜 기생도 살고 그랬어. 지금은 다 없어져 부렀어. 하구언 안 막았더라면 전국에서 유명한 선창이 되었을 거요. 굴이 연하고 보드랍고 여간 맛이 좋았소 안. 굴이 유명했제라. 한번 긁으면 백칠십 개나 들어 있습디다. 어란 만드는 큰 뻘숭어도 엄청났지라. 신덕정에도 어란을 만들었다고 하는디, 여가 원래 원조제라. 여그가 큰집이고 신덕정은 작은집이고, 신덕정은 바다에서 멀고 여그는 바다가 …
옛날 조선시대 나주목사를 지낸 임구령이란 분이 저쪽 구림에 와서 정착했는디, 주변 지세를 살펴보니 상대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졌다 하는 것을 보고, 양장리와 동호리 사이의 물목이 수 백간 밖에 안 되어서 그곳에 제방을 쌓으면 많은 농토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재산을 쏟아 부어 농토를 만든 이야기가 있어요. 내가 어릴 적 들었을 때는 무지하게 신기하고 무섭기도 했는디, 지금 생각해도 그것이 사실이라 믿어져. 나만 아니고 우리 마을 어르신들은 다들 믿을 것이요. 아줌씨도 들어보셨지라? (마을회관에 함께 있던 아주머니들 : 지남제…
쌍취정(雙醉亭)• 창건자 : 임구령(林九齡) • 창건시기 : 1554년/1678년 중수 • 위치 : 군서면 모정리(서호면 엄길마을 마을회관 옆으로 이전)1793년에 발행된 『靈巖邑誌(영암읍지)』에는 쌍취정에 대해 ‘在邑 西邊 二十里(재읍 서변 이십리)-읍의 서쪽 20리 거리에 있다’고 소개하고,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496~1568) 의 시 4수, 구암(龜巖) 임호(林浩, 1522~1592)의 시 1편을 수록하고 있다.『善山林氏大同譜(선산임씨대동보)』에 따르면 쌍취정은 월당(月堂) 임구령(林九齡, 1501~1562)이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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