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리, 마산리 일대
오산마을(마산리) 가을
마산리 일대 가을
소아산, 갈마산
갈마산
그때 당시에는 영암군에서 군서에 있는 문수암 서당이 제일 큰 서당이고 그 다음에 우리 동네 춘동 열락재가 두 번째여라. 그라면 몽학이 있고 몽학선생은 애기들을 갈치는 선생이고. 큰 선생이 와서 큰 공부를 갈치면 자연히 대학교여라. 지금도 대학교 교수들이 학식이 넉넉한 교수가 갈쳐야. 이럴 태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차근차근 실력이 올라 가제라. 이 서당 열락재서 그전에 무송 현OO씨도 여그와서 공부했다고 하고. 낭산 김준연 씨도 여그서 글을 읽었다고 한디. 그 자료나 유래가 기록으로 쭉 내려왔으면 역사가 되고 그란디 그…
춘동리 용흥 뒷산 봉우리가 천마봉인디, 거기서 말이 하늘을 날랐다 해서 그라고 부르고, 그 산이 천마산이어라. 그랑께 정확히는 모르것는디, 마한 시대인지 백제 시대인지 그때쯤 될 거여. 옛날에 그 당시 말을 탄 한 장수가 적군에게 쫓겨서 천마산에 이르렀는디, 삼면이 다 시퍼런 바닷물이 넘실대는 막다른 지경까지 쫓겨 왔는디, 장군은 인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장수는 인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에게 사정 했어라. “나를 살리려면 제발 저 건너편 산으로 뛰어 넘어다오”라고 말하자마자, 말이 진짜로 폴딱 뛰어서 하늘을 …
스물두 살에 나 시집오니까, 이곳은 모두 바다에서 맛 캐는 일들을 겁나게 많이 했어라. 그런디 마산으로 시집갈 아가씨랑, 오산 처녀랑 선이서 빠져 나오지 못해서 빠져 죽는 일이 있었지. 욕심에 맛을 많이 잡아 가지고 올라다, 무거운께 못나오고 빠져 죽었지. 그런디 신덕정 거기 가면 회창가는 데에 월석정 소나무 아래에서 허건 옷을 입은 아가씨 이야기가 많았지라. 그 처녀들이 떠도는 것이제. 처녀가 바다에 빠져죽었으니 오죽 원이 크것어. 한번은 우리 집 아저씨도 목아정에 술 먹으러 갔다가 술에 체서 오다가 걱서 귀신 만나가지고 저녁…
우리 마을 앞에는 벼락바위가 있어. 옛날에 마을 건너편에 있는 마산 아래에는 집채만 한 바위가 있었는디, 어느 날 그 바위에 큰 벼락이 떨어졌어. 그 때 그 바위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날아와 우리 마을 앞 길 옆에 내리 꽂혔는디, 그것이 벼락바위여. 사람들은 그것을 박선암라고 했어. 배를 묶는 바위라는 뜻이지. 왜나면 그 때 바닷물이 마을 앞까지 들어와서 풍선배가 마을로 들어올 때 그 벼락바위에다 배를 맸다고 해서 그래서 그렇게 부른 거여. 그란디, 그곳이 육지로 변하고 도로가 나면서 그 앞으로 자동차가 댕긴 후로 그 벼락바위 …
아주 옛날 이야긴디, 거 유명한 왕건이가 이짝 바닷길을 장악하고, 여그 영암 나주 지역에서 나는 풍부한 곡식과 어족자원으로 군량을 확보 할라고 여기 쳐들어 온 적이 있어라. 그때 여그 신북, 시종, 도포 일대에서 견훤 군사와 왕건 군사가 여러 차례 싸웠는디, 왕건 군사는 덕진에서 신북 가는 길에 있는 마산에서 진을 치고, 견훤 군사는 신북에서 나주 가는 길목에 있는 저기 자미산에서 성을 쌓고 대결 했는디, 여그 호산이 딱 중심이어. 그랑께 여그서 밀고 밀리면서 서로 죽였제. 그러다 보니 칼이 무뎌지고 활도 떨어졌것제. 그랑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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