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망호정마을
[영상] 망호정 마을
영암 망호정 송계
영암 망호정
경주이씨 집성촌 영암군 망호정 마을 자료집
(조사자 : 망호정 마을에는 어디에 정자가 있습니까?) 여기 마을 이름이 망호정이지, 실지로 정자는 없다네. 정자도 없는 마을 이름이 망호정이라 부른께 이상하제. 그란디 거그는 사연이 있어라. 이 마을은 사백오십여 년 전에 경주 이씨가 터를 잡음서부터 커지기 시작했는디, 그때부터 참빗을 맨들기 시작했어. 참빗을 만들란께 자연이 마을에 대나무밭을 조성했어. 그 전에는 쩌기 월출산 주변에 자생한 나무를 잘라다 썼지. 그랑께 시간도 오래 걸리고 품도 많이 들었지라. 그란디 주변에 대나무가 많다 본께, 대나무를 엮어서 마을 정자를 맨…
지금부터 꼭 백 년 전에 영암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네. “뽀글짝이 신억조” “풍 잘 친다, 진창O” “왔다갔다, 김복O” “침끝같은 김봉O” “거렁뱅이 조동O” “참빗장이 다 죽인다, 이원O” 신억조는 서울, 목포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춘양리 출신 신화O 씨를 부르는 말이어. 돈이 억조가 있었다는 말인께 얼마나 부자였것는가. 그랑께 그 앞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뜻이어. 그라고 진창O는 남풍리 사람인디, 어뜨게 거짓말을 잘하는지 그런 별명이 붙었고, 역리 출신 김복O이는 간신뱅이처럼 이사람저사람한테 붙어 댕긴다 해서 그라고 …
우리 망호정 마을 우에 함정동 시암이라고 있는디, 내 어릴 적 기억에는 시암 주변에 쬐그만 쌀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려 있던 것이 기억나요. 이라고 애기 주먹보다 더 쬐그만 주머니여. 옛날 이쪽 망호정 아래 모래사장이 유명했어라. 단옷날이면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모래사장을 꽉 메웠어. 여기서 모래찜질하면 삭신 아픈데 최고라고 소문이 나서 그래. 단오부터 시작해서 여름 내내 모래찜질하는 사람이 오제. 사람들이 모래찜질하고 여그 함정동 시암 물 먹으로 왔었라. 위장병에 좋고 피부병에도 좋다 한께, 모다 와서 몸에 치끌고 마시…
영암 배죽머리 근처에 옹기 굽던 점말이 있었어. 새 동네가 거기 가마자리여. 그쪽에 배죽머리라고 옛날 바다와 이어졌을 때 배들을 쨈매놓던 자리여. 그곳에 진흙이 매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 터를 잡은 듯 해. 어려서 보면 황토를 퍼다가 흙벽돌을 찍었어. 틀에 넣어 딱 때리면 메주마냥 되더만, 그걸로 차근차근 이어서 가마를 만들었어. 비스듬하게 질게 엄청 컸어. 점말에는 한 삼사십 명 정도 산 것 같은디, 걱서 항아리를 만들어서 이고지고 나가서 항아리를 팔러다녔어. 아마도 여자들은 군서, 서호, 학산 등지로 폴러 다니고 남자들은 배에 …
오줌으로 참빗 삶는 것 아요? 참빗의 특유한 노란 색깔은 오줌에 끓여서 그렇게 된거요. 망호정 참빗 만드는 집에서는 매일 오줌을 따로 모아놨다가 참빗 만들 때 사용했어. 오줌이라는 것이 염분도 들어있고, 암모니아랑 여러 성분이 있다 해. 식구들이 오강에 오줌을 싸면 그것을 오줌통에다 넣어놔. 비 안 들어가게 덮어서 잘 보관해야 해. 이것이 없으면 참빗을 못 만든께. 오줌통을 보면 하얀 석회가 이라고 두껍게 끼어있는데 그것이 오랫동안 오줌을 삭혀서 그래. 매번 오일장에 갖다 팔기 위해 참빗을 오일 간격으로 삶는데, 빗살매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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