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석산일원
여석산확인요
여석산 천지
여석산
그렁께 우리 할아버지가 애기해주신 것인디, 여그 신북에서 가장 알아주는 산이 저쪽 여석산이제. 그 산에 있는 용궁샘에 얽힌 재미난 얘기가 있어라. 사람이 착한 맴을 먹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얘기지. 저그 여석산 기슭을 지나던 한 스님이 감나무에서 감을 따 먹었는디, 그 감이 그러고 맛이 있다는구먼. 그래서 한 가지 감을 다 먹고 다른 가지를 잡으려다 감 가지가 뿌러짐서, 그 아래 깊은 샘물에 빠져 다시는 올라오지 못했다는 거여. 너무 깊어서 말이여. 그라고 이듬해 가뭄이 들었는디, 마치 얼레논 맹키로 논바닥이 쩍쩍 갈…
아주 옛날 이야긴디, 거 유명한 왕건이가 이짝 바닷길을 장악하고, 여그 영암 나주 지역에서 나는 풍부한 곡식과 어족자원으로 군량을 확보 할라고 여기 쳐들어 온 적이 있어라. 그때 여그 신북, 시종, 도포 일대에서 견훤 군사와 왕건 군사가 여러 차례 싸웠는디, 왕건 군사는 덕진에서 신북 가는 길에 있는 마산에서 진을 치고, 견훤 군사는 신북에서 나주 가는 길목에 있는 저기 자미산에서 성을 쌓고 대결 했는디, 여그 호산이 딱 중심이어. 그랑께 여그서 밀고 밀리면서 서로 죽였제. 그러다 보니 칼이 무뎌지고 활도 떨어졌것제. 그랑께 …
여그 신북은 과거 왕건이 쌀을 구할라고 와서 견훤하고 피터지게 싸운 곳이라 합디다. 저기 덕진에서 부터 올라온 왕건 군대가 이짝 나주 쪽으로 올라하고 나주를 지키던 견훤은 이쪽으로 막을라 한께 자연히 여그 신북에서 붙었지라. 여그 월평 일대에서 치고 박고 함시로 하루는 왕건이가, 하루는 견훤이 차지하고 그람시로 이 일대가 피로 냇갈을 이루었는디, 특히 저 여석산 아래가 심해서 시체로 쌓였다 합디다. 원한이 깊으면 죽어도 눈 못 감는다 했는디, 여그서는 죽은 귀신들이 비가 오면 나타나서 서로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밤이면 귀신들…
왕건이 덕진포 해전에서 승리하고 다시 견훤하고 싸울라고 신북면 마산에 진지를 구축했어요. 그라고 세력이 만만찮은 견훤이는 흩어진 병사를 모아갖고 반남면 자미산성에다 진지를 구축하고 다시 싸울 준비를 했는데, 거기에 지금도 토성 흔적이 남아 있어요. 그란디 지금 신북 소재지에서 가까운 곳에 쬐끔한 산이 있는디, 숫돌이 나온다고 해서 숫돌뫼라고도 하고 여석산이라고도 해라. 그랑께 숫돌뫼는 마산하고 자미산성 중간에 있는 산이여. 역서 가면 신북면소재지 지나서 나주 쪽으로 좌측에 있어요. 그란디 왕건이가 이 숫돌뫼에서 캔 숫돌로 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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