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평정 백운동
백운동마을
운동마을
영암공설운동장, 영암공설운동장 주변
독립운동사적지_광주.전남 1
전에 여그 독천 삼거리에 국수집이 있었어라. 이 근방에서 보리도 갈고 밀도 많이 했어라. 여기서는 밭에다 밀을 직접 갈아서 해 먹었어. 밀 갈면 멧독에 갈아서 체로 쳐서 그걸 갖고 가면 국수를 맨들어 줬어. 그라고 울력 나가서 밀가루 타 갖고 해 먹기도 했어라. 그전에는 저수지 뚝방 막는데 가서 흙 나르고 둑 다지고 그랬는디, 새마을 운동할 때는 냇갈 뚝 만들기도 했어라. 이녁 밀가루 가져가기도 하고, 배급 밀가루 갖고 가서 국수집에서 국수 뽑았어라. 한 동네에서 모타서 리어카에 싣고 가서 밀가루를 뽑았어. 다 자기 것이 있제…
들은 바로는 여러 가지 신발이 있었다 하는디, 우리 어릴 적에는 대부분 짚신을 신고 다녔어라. 짚신이라도 있으믄 다행이고 맨발로 다닌 경우도 많았는데, 여름에는 거의 맨발로 다녔고 추운 겨울에도 짚신이 없어서 걸어 다닌 애들도 숱하게 있었지라. 일본 사람들이 방학 때면 짚신 열 켤레를 짜오라고 했는디, 숙제라 얼기설기 맨들더래도 갖고 가야 해요. 그 때는 쓰리빠 같은 짚신도 있었고, 이라고 신발같이 신는 짚신도 있었는디 둘 다 많이 신고 다녔어. 그란디 그것도 없어서 맨발로 다닌 애들이 많았고, 추울 때는 발바닥이 굳어서 갈리진…
전에는 할머니들이 댐배 많이 피었어라. 우리 동네에도 이십 호 되는데서 열대여섯은 피었지. 젊어서부터 피운 분들이라 암시랑 안 했어. 옛날 양반들은 부부금실이 좋았다고 하는디, 부부가 댐배도 같이 피웠어. 예전엔 누가 뭐라 하도 안했어. 할머니들은 시집오기 전부터 피웠다고 그래. 댐배나무를 집에서 키웠지. 종류가 다른디, 순한 댐배를 당초라고 있어. 그놈은 순해. 다른 종류는 독해. 텃밭에 뿌려서 키운 다음에 말려서 잎담배를 썰어. 잘게 썰어서 대통에다 넣어서 피워. 신문지에 싸서 피우기도 했고. 네모로 잘라서 요라고 말아서 한 …
인공 터지고 네 달 정도 지났는디, 피난을 못 가고 있는디, 인공 놈들이 모다 나오라고 하더라고. 여자들을 잡아서 줄줄이 세워 놔. 여기는 젊은 아짐들하고 크네기들을 세워 놓더라고. 나는 키가 째깐한께 안 부르더라고. 그랑께 나보다 큰 여자들은 죄다 불려가 하나씩 뚝뚝 띄어서 저기 용당에서부터 문수포가 끝이여. 거리는 여그서 저기 우산각 있는데 까지 정도 됐은께, 운동장 끄트머리 거리를 두고 세워놔. 밤새 세워놓고 보초를 세웠어라. 그것이 야경이어. 밤새 야경을 했거든. 쩌기 목포에서부터“개놈이 OO까지 왔다”그라믄, 그 옆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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