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마을
요리 가면 잔등이 있잖아요. 거기를 수건이라고 한다요.‘물 수’에‘마를 건’자를 써서 수건이라고 하지요. 그곳은 샘을 파도 물이 안 나오는 곳이지라. 지금도 그래요. 그란디 대체로 우리 마을은 물이 잘 나와요. 옛날에는 다들 물을 보고 사람들이 살았었제. 도포는 샘을 파도 물이 안 나온디, 인덕이라고 거기도 물이 잘 나왔제. 도포 사람들은 오가리 이고 물 뜨러 다녔제. 구정마을도 물이 좋고, 여그도 물이 좋아라. 마을 공동 샘이 개의 젖에 해당하는 위치이제라. 그란께 딴 마을 가보면 또아리 이고, 옹기에다 물 담아서 조르르 열 …
양계처사 황공웅근의 묘공의 휘(諱)는 웅근(雄謹), 호는 양계(楊溪)로 자헌대부 이조판서 휘(諱) 사수(嗣壽) 의 아들이라.정덕 신사년에 낳으시니 천성이 총명하고 선대의 가훈을 이어받아 시와 예로서 몸을 엄정히 하여 마음을 주관에 따라 모으고 벼슬과 녹봉과 귀리의 허영을 모른 체하고 못을 파고 정자를 지으며 학문을 즐기고, 소나무를 스치는 바람과 넝쿨 사이로 보이는달에 시문을 짓고, 저자의 장사치와 벼슬살이를 멀리하고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니, 그 엄숙함이 동강의 엄선생(중국의 선비)과 율리의 진처사( 중국 도연명)의 풍정과 같았으…
양화인 덕혜불망비 하늘이 이 덕을 낳았으니, 천하의 제일가는 사람이로다. 선함은 도(道)[率性]에서 말미암았고, 바름으로 스스로를 수양하였네. 온 집안을 도왔고, 온 이웃을 복되게 하였노라. 길이 노래하며 잊지 않으리니, 이 사실을 새기노라. 병술 10월 일 연소리 일동 유사(有司) 장□규 최원배 조병선 박사□ 정□원 정대□ 홍순기 조정업 김양□ 이규원天生厥德 斗南一人 善由率性 正以律身 佛於萬家 福於四隣 永言不忘 刻此頊珉 丙戌十月 日 燕巢里一同 有司 張□奎 崔元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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