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정서원
죽정마을 안용당
죽정마을
간죽정
여그가 딱 경계여. 그랑께 우리 군서와 학산이 여그서 나눠져. 저그 보면 독장생이 하나 있는디, 이것이 옛날 도갑사 경계표시라고 하드만. 죽정에도 하나 있고 동구림리도 하나 있는디, 그렇게 보믄 도갑사가 겁나게 컷제. 인자는 이 메밀방죽도 다 메까지고 누가 밭도 쬐깐 맹그러 부렀씅께 그라고 안 보이지마는 옛날에 신작로가 있을 때는 겁나게 여그가 깊었제. 차가 구림에서 독천으로 넘어갈라믄 꼭 이 길을 지나가야 혀. 지금은 아스팔트고 길이 거의 빤듯하지만 신작로 있을 때는 여그가 휙 꼬부라져 밤에는 잘 안보여. 여그서 버스나 도라꾸…
죽정마을로 보자면 좌청룡, 우백호가 있어. 좌청룡은 안용당 앞 논 끄트머리 쪽으로 청룡 끝이 되제. 어른들 말씀에도‘청룡끝이 무서운 곳이다. 그곳에 늘 범이 앉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된다’고 했어. 우백호는 양 씨 사업장인 목공 일터에 해당 된다고 봐야제. 하천변에 나무공장도 있고. 그곳을 초빙굴이라고 불렀제. 아조 무서운 곳이여. 낮에도 혼자가면 무서운 데거든. 천구백칠십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거기가 동백 숲이 우거져 있었제. 낮에도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컴컴하게 우거져 있었제. 죽정에서는 그 초빙굴을 백호등이라 하였고. 하…
동네 이름이 왜 죽정이냐? 우리 마을에 옛날에 대나무가 많았다요. 지금은 별로 없지만요. 저 산에 봉황이 있어요. 왜 봉황새라고 있잖아요? 수컷을 봉이라고 하고 암컷을 황이라고 하는디, 마을 이짝 저짝 산에 봉바우, 황바우가 있제라. 전설에 의하면 봉황새는 오동나무에 깃들어 살면서 대나무 열매, 즉 죽실이 아니면 먹지를 않으니께 죽정이라고 했다요. 산봉우리 네 개를 가운데 두고 요짝은 봉바우, 저짝은 황바우가 있다요. 현재는 봉바우를 부엉바우라고도 하제라. 그라고 쩌그 문산재 위 월대암이 황바우에 해당되제라. 구림의 지형을 봉황…
통정대부 참봉 박율의 묘배위(配位) 숙부인 홍주송씨, 부좌(祔左, 왼쪽 합장)공의 휘는 율(栗), 성은 박, 본관은 함양이다. 시조의 휘는 선(善)으로 고려 조에서 벼슬하여 관직이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 예부상서(禮部尙書)에 이르렀다. 그 후대도 상서를 역임하였는데 휘 신유(臣蕤)의 대에 이르자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가 되었고, 응천군(凝川君)에 책봉되었다. 신유 공은 휘 빈(彬) 공을 낳았으니 시호가 문원공 (文元公)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조청대부(朝請大夫)가 되었으니 이 분들이 각기 공의 6 대조, 5대조가 된다. 고조는 …
유명조선 통훈대부 행 제주교수 함양박씨 박영건의 묘 숙인 남양홍씨 동원(同原)공의 성은 박씨이고 휘는 영건(英建), 자가 수부(秀夫)이며, 월은(月隱)은 그 호이다. 본관은 함양(咸陽)이니, 고려 때 예부상서를 지낸 휘 선(善) 공이 그 시조가 된다. 대대로 빛나는 가문이라 공경(公卿)을 여러 명 냈다. 우리 조정에서는 휘 언(彦) 공이 계시니 문과에 급제하여 판서가 되었고, 휘 성건(成乾)공은 문과에 급제하여 현감이 되었으며, 호를 오근이라 하였는데, 처음 영암 구림(鳩林) 에 기거하기 시작하여 항촌 사람들이 그 덕을 사모해 제기…
참봉 박운상 시혜기념비 쌓아서 흩어버릴 수 있음은 누구의 공덕이랴. 곤궁할 때마다 고루 혜택을 베풀었지. 이자로 얻은 이득을 탐하지 않았으니 이웃과의 의리가 이미 돈독하도다. 아아! 잊을 수 있을 때는 이 명문 드리워 백 년이 지난 후이리. 계유(癸酉) 2월 일 세움. 죽정리 일동參奉朴公云相施惠紀念碑 積而能散 孰如公德 每當窮節 均施惠澤 債利不屑 隣誼旣篤 於乎可忘 銘垂來百 癸酉二月 日竪 竹亭里一同참봉박공운상시혜기념비 적이능산 숙여공덕 책리불설 인의기독 매당궁절 균시혜택 오호가망 명수래백 계유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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