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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서 낳아서 살았는디, 열여섯 살에 전쟁 끝나고 조선인이라고 나가라 한께, 거그서 살았던 식구들 전부 배타고 돌아 왔어라. 일본 어느 농촌에서 살다가 보따리 싸서 기차타고 배 타러 간께, 거그서 한국 사람인지 검사하고 배를 태웁디다. 귀국선 탄디, 여권 같은 것은 없고, 일본 검시관이 이것저것 따져 묻고, 조선인이면 타라 했어라. 고향이 어딘지, 조선말을 하는지 물어보고 그랬는디, 제대로 말 못하면 그냥 어디로 데려갑디다. 우리 큰 올케는 한국 사람이어도 한국말이 서툰께, 고생깨나 했어라. 우리 큰집 오빠, 사촌, 재종 …
여그는 비가 안 오면 금방 가뭄이 들어서 땅이 쩍쩍 마르고, 비가 오면 물이 방천 나고 둑이 터지고 그랬어. 비가 하지, 소서까지 안 오니 초복, 중복 다 돼서 호멩이모를 무던히 많이 심었어. 비가 안 와도 그나마 촉촉한 곳은 호멩이로 구녁을 파서 심고, 땅이 아예 벌어지면 미양 잽혀 놓은 데도 있고 그라제. 여자들이 나란히 앉아서 호멩이로 구녕을 파서 모를 심어. 남자들은 심부름만 하지. 앉아서 심는 것은 남자들이 안 해. 모 쪄 나르지. 물도 나르고 그래. 모 같이 독한 것이 없어서 비가 안 와서 빼뺏 마르다가도 비가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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