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산마을
중산마을
우리 마을 쩌그 위쪽에 중산리에. 어렸을 때 들은 말인디, 조선시댄가 언젠가 벼슬을 지내고 내려와서 큰 기와집에 살었어라. 그 사람을 곽 사간이라고 불렀는디. 그 사람 부자가 벼슬을 끝내고 우리 동네서 살았다고 했어라. 그 사람 부자가 벼슬을 끝내고 내려와서 살 때 여가 충효정인 부암서원이랑 거시기 곽 사간 부암영당도 있어갖고 마을 이름을 부암이라고 불렀다고 했어라. 임진왜란 때 다 불타불고 지금은 터만 남었제. 그 사람이 중산리쪽에서 살 땐디, 함평 이씨 조상 묘를 이장할라고 한디, 지관이 쩌그 북바우산 꼭대기에 묘를 써야 …
큰길 얘긴디, 지금 쩌어 앞에 들어왔던 포장도로가 산중길이지만 옛날에도 솔찬히 큰 질이였제. (조사자: 남송리에서 이쪽으로 해서 중산마을 가는 길 말입니까?) 그라제, 옛날에는 다 걸어 다닝께 장흥 유치 사람들, 나주 다도 사람들이 다 재 넘어 다녔제. 전에는 여그가 겁나 큰 질이어. 나 어려서 어른들이 꼭깽이로 만들기 시작한 질인디, 전남도에서 임도로 개통을 했어. 아마 여그가 영암군에서 유일하게 포장이 안 된 질이어. 월암마을에서 중산까지는 영암군인디 포장이 안 돼 있고, 중산에서 유치 쪽도 아직 비포장 길이라 우뻑찌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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