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도갑사 왕사 묘각화상 비명대저 바다가 크고 깊다고 일컬어지는 까닭은 맑고 더러움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기 때문이요, 도를 무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이유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구이든 그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도를 터득하여 부처님의 삼매 속에서 유희하면서 고통의 바다 속에서 반야(般若)의 배를 타고 중생을 구제한다면 이는 세상에 있어 가장 귀중한 존재이므로 대개 이러한 분은 매우 드문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과거 묘각왕사가 바로 그러한 분이다.스님의 휘는 수미이고 옛 낭주 출신이다.…
월출산 도갑사 도선국사 수미대선사비명(전액) 월출산 도갑사 도선국사 수미대선사비명 병서(幷序)무릇 금산에 사찰을 건립함으로써 번뇌를 털고 청정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처로 이름을 길이 남겼으며, 강물에 뜬 잔은 도선국사의 이름을 널리 전하게 하였다. 하물며 묘한 이치의 법문을 열어 그 조화로 신묘함에 통하였으며, 사원을 장엄하고 도장을 개신하니 아름답고 상서로운 복이 흐르도다. 이와 같은 업적은 마땅히 고운 옥돌에 새겨서 후대에 전하여 알게 하여야 하므로 감히 기존에 있던 마멸된 비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 국사의 휘는 도선이니 신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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