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김상순 흠모비영암읍 서쪽 곤이시면(昆二始面)의 김상순(金商順)은 경주를 관향으로 하는 사람이다. 신라 경순왕의 제4자인 경주군(慶州君) 은열(殷說)이 곧 그 집안의 시조이다. 우리 왕조에 들어서는 휘 문기(文起) 공이 있으니, 이조판서(吏曹判書) 를 지냈으며, 충의공(忠毅公) 시호를 받았으며, 호는 백촌(白村)으로 사육신과 의리를 같이 하였다. 이분은 김상순 군으로부터 16대조가 된다. 그 뒤로 규(珪), 잠 (潛)이 서로 이어져 자손이 번성하였으니, 호남의 큰 벌족이 되었다. 부친은 휘가 병희(秉喜)이고, 부인은 밀양 박씨이…
관찰사 김병교 영세불망비논은 물과 이어져야 하므로 방죽은 주민의 것에 속하노라. 송사 판결을 명쾌히 하니 오래도록 더욱 칭송하리. 정사년 5월, 모정 주민 세움觀察使金公炳喬永世不忘碑 沓樻灌水 堰實屬衆 明於訟决 久而益頌 丁巳五月日 茅亭民人立관찰사김공병교영세불망비 답궤관수 언실속중 명어송결 구이익송 정사오월일 모정민인립*김병교(1801~1876)는 1853년 이조참판에 제수된 뒤 1856년 전라도관찰사가 되었다. 이때 모정마을 저수지에관한 판결을 통해 저수지를 마을주민에게 돌려준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1862년에 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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